살다보니 결국 나왔습니다. 살 빠지는 주사.. 최근 제 주변에서도 몰라보게 날씬해지고 예뻐져서 칭찬하면, 오젬픽을 맞고 있다고 실토하는 분들이 있어요. 정말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걸 직접 제 눈으로도 확인한 거죠.
오젬픽(Ozempic)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젬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미국과 한국에서 얼마에 구매할 수 있는지, 보험 적용 여부, 처방받는 방법, 그리고 주요 부작용 중 최근 보도된 시력 관련 부작용까지 포함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젬픽, 나도 맞아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오젬픽이란?
오젬픽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성분의 약물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라는 제약회사가 만든 주 1회 주사형 약물입니다. 보통 복부, 허벅지, 팔 등에 주사합니다. 2017년 미국 FDA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이후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공식적으로(Off-label) 체중 감량 목적에도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2. 오젬픽이 어떻게 체중을 줄여주나?
오젬픽은 몸속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라는 자연 호르몬을 흉내 냅니다. 이 호르몬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위 배출을 느리게 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킵니다.
- 식욕을 줄입니다.
- 혈당을 조절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어들어 지속적인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제 지인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오젬픽을 맞은 이후로는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고요.
3. 오젬픽 vs 위고비: 무엇이 다른가?
오젬픽과 유사하게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주사로, "위고비(Wegovy)" 들어보셨죠? 이 약도 역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지만, 이 약은 비만 치료를 위해 공식 승인된 약입니다.
항목 | 오젬픽(Ozempic) | 위고비(Wegovy) |
승인 목적 | 제2형 당뇨병 | 비만 및 과체중 |
최대 용량 | 주당 2.0mg | 주당 2.4mg |
보험 적용 | 당뇨병 목적 시 보통 적용 | 비만 치료는 제한적 적용 |
체중 감량용 사용 | 비공식적 사용 (off-label) | 공식 승인 |
4. 오젬픽을 어떻게 처방받나?
미국
- 주치의 (Primary Care Physician)나 내분비내과 전문의 (Endocrinologist), 또는 다이어트 클리닉 등을 통해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BMI 30 이상 또는 BMI 27 이상 +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 주로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며, 비만 목적 사용은 일부 비만 전문 클리닉이나 성형외과에서 자비로 진행됩니다.
- 병원 또는 클리닉 방문 후 검사 및 문진을 통해 처방 여부가 결정됩니다.
5. 오젬픽 가격: 미국 vs 한국 + 보험 적용
자비 부담 시, 월 평균 비용 | 보험 적용 여부 | |
미국 | 약 $900~$1,200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경우) | 당뇨병 목적은 적용 가능 / 체중 감량 목적은 제한적 |
한국 | 약 ₩200,000~₩300,000 (약 $150~$250) |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비만 목적 사용 시) |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훨씬 비쌉니다.
6. 흔한 부작용
부작용 | 설명 |
메스꺼움 | 복용 초기에 흔함 |
구토 | 용량 증가 시 발생 가능 |
설사 또는 변비 | 흔한 위장 문제 |
피로감 |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음 |
식욕 저하 | 체중 감소에 기여 |
복부 팽만감 또는 가스 | 점차 개선됨 |
7. 시력 관련 부작용: 최근 보고된 사례
최근 시력 손실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며, 오젬픽을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뇌신경 손상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발생하는 일종의 시신경 뇌졸중 (NAION, 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 2024년 유럽의약품청(EMA)은 오젬픽, 리벨서스(Rybelsus), 위고비 사용과 관련하여 매우 드문 부작용(연 10,000명 중 1명꼴)"으로 NAION을 공식 인정
→ 관련 보도자료 연구 결과
- JAMA Ophthalmology 발표 (2024년)
- 당뇨병 환자는 NAION 발병 위험이 4배 증가
-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7배 증가
→ Drugwatch 기사
기타 시력 질환
-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nAMD) 위험 증가 가능성 보고됨
→ Medical News Today 기사 - Reddit 등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흐릿한 시야, 부유물, 눈 건조 호소 사례 다수
→ Reddit 사례
오젬픽 복용 전, 기초 시력 검사 및 안과 진료를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야에 이상이 생기거나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편두통 병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시작하세요.
8.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언제부터 체중이 줄기 시작하나?
보통 4~6주 안에 감량 효과가 시작되며, 6개월 이상 사용 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Q2. 평생 오젬픽을 써야 하나?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목표 체중에 도달 후 중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Q3. 시력 손상은 흔한가?
매우 드문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관련성 가능성이 보고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젬픽은 단순히 체중을 줄여주는 약이 아닌, 식습관 개선과 함께 사용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그러나 최근 보고된 시력 손상 부작용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드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체중 감량에는 쉬운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나의 매일매일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체중감량과 건강을 얻는 올바른 길이 아닌가 합니다. 인생의 모든 일이 그렇죠? 쉽게, 빨리빨리 효과를 보려다가는 더 큰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필요한 분들에게 오젬픽이 요긴하게 도움이 될 수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득과 실을 충분히 비교하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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