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카고 다운타운 반이민 ICE 반대 시위 - 2025년 6월 10일

 

2025년 6월 10일 저녁, 시카고 다운타운에 무슨 일이?

수천명의 반 ICE 시위대가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에서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ICE 급습에 연대하며 이민 단속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카고 연방 플라자(Federal Plaza)에 모여서 그랜트 파크, 시카고 강 다리, 리버 노스, 그리고 다시 데일리 플라자(Daley Plaza)로 이동하며 행진했습니다. 

 

시카고 ICE 시위대의 주요 행진 경로: 1번=Immigration Court, 2번= Federal Plaza Farmer's Market, 3번= Daley Plaza

 

도로 폐쇄 및 경찰 배치

• 시위로 인해 듀세이블 레이크쇼어 드라이브(DuSable Lake Shore Drive), 먼로(Monroe), 스테이트(State), 클라크(Clark), 디어본(Dearborn) 등 주요 도심 도로 일부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 시카고 경찰은 자전거 경찰, 헬리콥터, 시위 진압 유닛 등을 투입해 교차로와 주요 구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차량 돌진 사건

• 한 붉은색 세단 차량이 먼로 & 스테이트(Monroe & State) 부근에서 시위대 속으로 돌진해 시위자 한 명을 들이받았습니다. 한 경찰관이 차량을 막으려 곤봉을 휘둘렀으나, 차량은 도주했다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빠르게 도주했습니다.
•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한 여성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ABC 뉴스 동영상을 클릭하세요. "LIVE: Chopper 7 over downtown anti-ICE protest" 

https://www.youtube.com/watch?v=4hovHxQ5IAE

 

체포 

• 스테이트/먼로, 매디슨/워배쉬, 와커/디어본 등 여러 지점에서 다수의 체포가 발생했습니다. 일부는 경찰과의 경미한 충돌 속에 체포되었습니다.
• 워싱턴 & 스테이트에서는 오후 7시 45분경 경찰차를 시위대가 둘러싸는 대치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추가 시위 계획

• 시위 주최 측은 6월 15일(토요일) 정오, 데일리 플라자에서 ‘노 킹스 저항의 날(No Kings Day of Defiance)’ 대규모 시위를 추가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반 ICE/반 트럼프 집회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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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대도시들에서 ICE 저항 시위가 일어나고 있나?

ICE 저항 시위의 내막을 이해하려면 먼저 ICE가 무엇이고 무슨 일을 하는 곳 인지 알아야겠죠. 

ICE란? 

ICE(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의 이민 및 세관 집행국입니다.

ICE의 주요 역할은, 

• 불법 체류자 단속 및 추방
• 이민자 신분 확인
• 국경 너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 무기, 인신매매 등 감시
• 범죄 이민자의 체포 및 송환 등입니다. 

최근 ICE는 미국 내에서의 이민자 단속으로 논란이 많습니다. 합법적인 절차 없이 가족을 분리하거나, 이민자 커뮤니티에 공포를 조성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ICE 및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시민들은 연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욕, 시애틀, LA 등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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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위는 2025년 6월 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ICE의 대규모 이민 단속과 추방 작전과 관련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A ICE 단속 사건 

•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취임 직후 강경 이민 정책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 6월 3일, 로스앤젤레스 남부 지역에서 수백 명의 이민자가 단속 대상이 되었고, 일부는 자녀와 생이별하거나 추방 위기에 놓였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5,000명의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LA에 배치했으며, 이는 일부 시민들에게 2020년 시위 사태와 유사한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군복을 입은 ICE 요원과 함께 주방위군(National Guard) 병력까지 투입되면서, 시민들은 공권력 과잉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최대 규모의 전국 시위로 번지고 있으며, 시카고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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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반 ICE 시위가 확산된 이유

• 시카고에는 많은 이민자 커뮤니티(특히 멕시코계, 라틴계)가 있습니다.
• LA 사건 이후, 시카고 이민자 커뮤니티도 강제추방 및 가족 분리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행동에 나섰습니다.
• 지난 며칠간 시카고에서도 ICE 단속이 있었다는 증언이 SNS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습니다.
• 이에 따라, "LA와 연대하며, ICE의 인권 침해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연속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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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확산 추세 

• LA, 시카고 외에도 뉴욕, 시애틀, 덴버, 휴스턴 등 미국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이민자뿐만 아니라 미국 시민들도 “민주주의와 인권 침해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내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대도시 들에서 시위가 어떻게 더 번질지, 미국 전역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긴장이 됩니다. 민간인의 희생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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